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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도 한국 극장가를 장악하지는 못했다

  • 강병진
  • 입력 2015.12.21 05:41
  • 수정 2015.12.21 05:43

12월 17일 개봉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니다.

12월 20일,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개봉 첫 주말에만 2억3,800만 달러(약 2천818억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쥬라기 월드’가 기록한 2억880만 달러(2천472억 원)를를 넘어선 기록이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을 더할 경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개봉 첫 주말 수익은 5억1,700만 달러(약 6,100억 6천만원)에 달한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극장가를 휩쓸었지만, ‘스타워즈’의 열풍도 한국에서만큼은 제값을 하지 못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는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다. 누적관객 수는 153만 1,267명. 2위를 차지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107만 1,725명을 기록했다. ‘히말라야’가 하루 먼저 개봉하기는 했지만, 지난 주말 동안 동원한 일일 관객 수에서도 두 영화는 약 8만 명에서 5만 명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이 미국 극장가로서는 흥미로웠을까? 미국의 영화전문매체인 ‘더 랩’(the wrap)은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스타워즈’가 ‘히말라야’에 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타워즈’는 (한국의) 생존 실화극과 대항해 1위를 기록하는 데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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