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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예고 없이 나타난 톰 하디의 '톰출귀몰'

  • 박세회
  • 입력 2015.12.21 05:03
  • 수정 2015.12.21 05:12

'톰출귀몰' : 지난 주말의 신조어다.

'매드 맥스'의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별다른 일정도 없이 그냥 한국에 왔다. 아무랑이나 사진을 찍어주며 여기저기 신나게 돌아다녀서 이 이틀간의 행보를 '톰출귀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의 목격담을 정리해 봤다.

더 모노톤즈의 공연을 찾다

톰 하디가 처음 목격된 곳은 지난 19일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인스타그램 사용자 로버트 마이클 에반스는 '더 모노톤즈 공연에서 톰 하디와 나의 그녀'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관련기사 : 더 모노톤즈 차승우, '인디=라면 프레임 좀 그만 둬라'(인터뷰)

Tom Hardy and my girl at The Monotons show tonight...I ain't even mad about it!

Robert Michael Evans(@robertmichaelevans)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후 여러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날 '모노톤즈'의 단독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페이스북에 '대기실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공연장 스태프들이 기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몇 분 후 단체로 외국인 몇 명이 난간에 기대어 공연을 봤는데, 스태프들이 내버려 두길래 저 사람들은 왜 내버려두느냐고 물었더니, 회장님 측근이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래서 '톰 하디가 현대카드 회장님의 측근이구나'라는 합리 적의 추측을 하게 되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스텝들 까칠하다.대기실로 사용공간에서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난간에 기대면 안된다고했다.그러려니했다. 그리고 몇분 후 단체로 외국인 몇명이 난간에 기대어 공연을봤는데, 스텝이 내버려두길...

Posted by 한경록 on Saturday, December 19, 2015

E데일리에 따르면 톰 하디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초대로 방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경록 씨가 본 외국인이 톰 하디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tomhardy#톰하디 올리신분 사랑입니다..???????????????? 출처 @saddeningbore

????TOM HARDY????(@ha2hardy)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재밌는 건,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지금 한국에서 개봉 중이라는 사실이다. 12월 10일에 개봉했지만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영화 '레전드'. 이에 배급사 측은 20일 무대 인사를 급하게 기획했는데, 여기도 참석했다고 한다.

보통의 할리우드 연예인의 방문이 영화개봉 시기에 맞춰 거의 분 단위로 진행되는 걸 생각하면 확연히 다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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