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택시 잡기 어려운 곳은 '홍대입구역', 시간대는 바로 '토요일 밤 12시'다.
서울시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택시 승차거부 신고 장소별 현황에서 홍대입구역이 198건(5.3%)으로 가장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역(121건, 3.3%), 종로(90건, 2.4%), 여의도(74건, 2.0%), 이태원(60건, 1.6%)이 그 뒤를 이었다. (쿠키뉴스 8월 6일)
그리고 해당 시간대, 홍대에서 한 만취 커플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YTN이 제보받은 이 영상을 보자.
6일 새벽 홍대입구역에서 택시에 탑승한 20대 만취 커플은 택시기사가 승차를 거부하는 듯하자 무척 화가 난 것 같다.
하지만, 해당 택시는 콜서비스로 예약 접수된 승객을 기다리던 중이었고, 이런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커플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차에서 내리는 듯했던 커플 중 남자는 갑자기 운전석 문을 열어 택시기사에게 발길질했고, 택시기사가 방어하자 여자친구도 폭행에 동참한다.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해당 택시기사는 YTN 측에 이렇게 말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이 좀 안타깝긴 한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