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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지왕자, 내년 부터 '동네 유치원' 다닌다

두 돌을 넘긴 영국 조지 왕자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전철을 밟아 유치원을 다닌다.

윌리엄 왕세손 역시 어린 시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등원하며 수업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8일(현지시간) 조지 왕자가 내년 1월부터 런던에서 북쪽으로 180km 떨어진 노퍽 주(州) 킹스 린 인근에 있는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유치원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사는 맨션 안메르 홀(Anmer Hall)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시간당 5.5파운드(약 9천700원), 하루 33파운드(5만8천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조지 왕자가 다니게 되는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

이는 연간 1만8천파운드(약 3천200만원)를 넘는 수준인 켄싱턴 인근 유치원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영국 신문 더선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도 왕세손 부부가 가능한 한 일반적인 양육 환경에서 자라게 하겠다는 신념을 지키고 있다면서 이 유치원 원생 27명 가운데 23명이 원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수교육이 필요한 원생도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다이애나 빈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는 윌리엄 왕세손의 모습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국민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영국 방송 BBC는 전했다.

유치원 대변인은 조지 왕자가 다닐 유치원이 공공도로가 아니라 사유지 안에 있다는 점을 기뻐할 것이라면서 "조지 왕자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며 반겼다.

윌리엄 왕세손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렸지만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의지에 따라 궁전 안에서 따로 유아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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