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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한 신랑이 쓴 '아내를 사랑하는 15가지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5.12.18 16:45
  • 수정 2015.12.18 17:07

한 남편의 수줍은 고백이 180만 명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몰리 머피씨가 지난 12월 8일 SNS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근 우울해하는 아내를 위로해 주기 위해 침실 거울에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15가지 이유'를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진은 18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신혼인 몰리 씨는 자신의 IMGUR 계정에 "최근 너무 우울했다. 우린 이제 막 결혼했는데 식을 치를 돈이 없었고, 가족들은 다들 멀리 떨어져 있고 친구들과는 사이가 틀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갔다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방에 있는 거울에 뭔가 쓰여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 방 거울에 잔뜩 글이 적혀있었어요."

그 글의 내용은 이렇다.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

1. 내 최고의 친구다.

2. 절대 나나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3. 내가 미친 프로젝트에 전념할 시간을 준다.

4. 매일 나를 웃게 한다.

5. 굉장히 매력적이다.

6. 바보 같은 나를 받아준다.

7.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친절.

8. 노래하는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다.

9. 나랑 스트립 클럽에 함께 가줬다.

10. 괴롭고 힘든 경험을 하고도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따듯한 마음을 가졌다.

11. 매번 커리어에 관한 내 선택을 존중하고 따라와 줬다.

12. 생각해보니, 이미 다른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던 어떤 것보다도 그녀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졌다.

13. 그녀는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위해 이미 완벽하게 준비되어있다.

14. 작은 동물을 보면 운다.

15. 웃을 때 나는 콧소리.

이 사진이 널리 퍼지자 수많은 사람이 그녀에게 댓글을 달아 위로해줬고, 그녀는 '지금도 힘들지만, 남편의 지지 덕에 힘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This Husband's Amazing Gesture For His Struggling Wife Will Make You Smil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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