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는 말을 들은 아프리카계 유학생이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26살의 바바로라 조슈아 씨는 포커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뭐라고 했는지 몰랐다. 오직 기억나는 건 '얼굴'이라는 단어"라며 나중에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뜻을 이해한 후에도 "별일 아니다(It's not a big deal)"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포커스뉴스에 "검은 피부는 내 자존심"이라며 "어떻게 생겼는지 보다 내면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월17일 12시2분쯤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가 주선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해당 유학생을 향해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으며 이에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 기사를 접한 로이터 통신원은 "어이가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정말 어이가 없다. https://t.co/cpkX4diJn1
— James Pearson (@pearswick) December 1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