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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책은 정말 훌륭하다. 특히 LGBT 커뮤니티에게는!

ⓒshutterstock

무슨 이유에서든 자기의 법적 성명과 일치하지 않은 명칭을 이용하는 페이스북 유저들이 있다.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을 페이스북이 지난 12월15일에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에 크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법적 성명과 같지 않는 익명 계정을 유지하는 개인 유저들의 계정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발표가 발단이었다. LGBT 커뮤니티 리더들이 대거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페이스북 대변인이 사건 몇 개월 후 공식 사과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올 초에 기업 발전 담당 부사장이 공개 편지를 통해 지난 화요일부터 실시된 정책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그 글엔 각자 유저에게 진실된 자기의 정체 표현을 가능케 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두 가지 목표가 담겨 있었다.

페이스북은 "우선 이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실명과 계정이 일치하는지 묻는 질문 횟수를 줄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필요한 경우 자기의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더 간단하게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리더들과 조직원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이런 도구가 마련됐다."

그럼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은 허핑턴포스트를 대상으로 그 용도를 설명했다. 첫째, 누군가가 특정 유저가 가명을 이용하고 있다며 고발을 할 경우, 그 고발자는 그 상황에 대해 몇 가지를 추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만약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이 됐다고 하더라도 가명을 이용해야 한 ‘특별한 상황/이유’에 대해 추가적으로 페이스북에 설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이번 정책은 가명을 고발하는 케이스가 특히 LGBT 커뮤니티, 연예인, 학대 피해자 등 법적 성명이 아닌 이름을 이용해야만 하는 다양한 소외 그룹에 타격을 준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FLAG, 인권 캠페인, GLAAD등 여러 퀴어 커뮤니티 그룹 리더들이 이번 페이스북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의견을 표시했다.

GLAAD의 대표 새라 엘리스는 "페이스북은 성명 정책을 긍정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서 LGBT 이슈에 예민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GLAAD와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성 있는, 자신의 정체를 있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크로 성장하도록 계속 함께 손을 잡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성명 전체를 보고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Facebook's New Policy Is Awesome, Especially For The Queer Communit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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