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

  • 허완
  • 입력 2015.12.18 09:53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는 18일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부 부장판사는 "여러 증거를 볼 때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의 대표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일반 국민의 근로의욕을 꺾는 도박을 했다"며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행성이 굉장히 높고 회전이 짧은 바카라 도박을 수백회 해 상습성이 충분히 인정되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 개설된 일명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101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10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네이처리퍼블릭 #도박 #정운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