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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가 말한 ‘부산경찰 추격전'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

  • 강병진
  • 입력 2015.12.17 05:31
  • 수정 2015.12.17 05:35

‘무한도전’이 부산 경찰과 벌이는 추격전은 10개월 만이다. 실제 경찰과 벌이는 추격전이라는 사상 초유의 컨셉 덕분에 방송 전부터 기대가 높다. 김태호 PD는 이 추격전을 어떻게 기획한 걸까?

12월 16일 ‘일간스포츠’는 ‘직격인터뷰’ 코너를 통해 김태호 PD에게 직접 기획배경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진짜 경찰과의 추격전을 생각한 건 2009년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이후 부터였다”며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6년 전에 처음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경찰청이 참여한 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얼마나 수사과정에 중요한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합의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일간스포츠’ 인터뷰 전문 보기)

무엇보다 이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의 팬들을 설레게 만든 건, 김태호 PD가 말한 4가지 시청 포인트 중 하나였다. 부산이라는 도시, 부산 경찰의 직업정신, 인간미와 살아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마지막으로 그가 추천한 시청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간만에 보는 멤버들의 무한 이기주의’

지난 1년 동안 ‘무한도전’은 그 어느해보다도 격렬한 화제를 일으켰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시작으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와 ‘배달의 무도’ 등을 통해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식에 관한 문제까지 뒤흔들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멤버들 간의 아귀다툼과 이기주의 컨셉이 전해왔던 짜릿한 재미는 덜했던 게 사실이다. 김태호 PD의 인터뷰만 보자면, ’부산경찰 추격전’이 ‘무한도전’의 진짜 재미를 드러내기 위해 시도한 기획인 건 맞는 듯 보인다. 다만 ‘사기꾼’ 역할을 전담했던 노홍철의 부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궁금한 부분. '부산경찰 추격전'은 오는 12월 19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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