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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스터가 고른 2015년의 단어는 '이즘'이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2.16 13:04
  • 수정 2015.12.16 13:09
The suffix
The suffix ⓒASSOCIATED PRESS

지난 11월 옥스퍼드는 올해의 단어로 기쁨의 눈물 이모티콘('??')을 꼽았다. 약속이라도 한 걸까? '메리엄-웹스터' 역시 2015년 올해의 단어로 매우 특이한 명사를 선택했다. 바로 '이즘'(is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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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에 따르면 웹스터는 이즘을 고른 이유가 웹스터 사전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용자들이 '-ism'으로 끝나는 단어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장 많이 언급된 이즘들은 : 소셜리즘(사회주의), 파시즘(전체주의), 레이시즘(인종차별주의), 페미니즘(여성주의), 코뮤니즘(공산주의), 캐피탈리즘(자본주의) 그리고 '테러리즘'이라고 한다.

메리엄 웹스터 사전의 대표 에디터는 AP통신에 "올해 우리는 참 많은 걸 생각해야 했다"며 "이 단어들은 사상과 그 실천의 의미를 내포한 단어들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교육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AP통신은 이 회사가 왜 우리가 자신을 스스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는지에 대해 '뉴스와 단어 검색의 연관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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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파시즘'이라는 단어는 지난 11월 시카고의 백인 경관이 흑인 10대를 총으로 쏘는 장면이 발표된 이후 급증했다. 웹스터 사전 측은 또한 파생어인 '파시스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역시 이 단어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한다.

AP는 '레이시즘'의 경우 항상 높은 빈도로 검색되었지만, 특히 사우스 캐롤라이나 총격 사건과 미주리 주의 시위가 진행되던 시점에 크게 검색 빈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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