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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항소심 최후 진술

지난 2014년 9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경기진행요원을 성추행한 일로 논란을 빚었다. 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그리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판결받은 바 있었다.

그리고 2015년 12월 16일, 1심에 불복해 항소한 박희태 전 의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춘천지법에서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의장 측의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성범죄와 관련해 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변화의 흐름과 사회적 인식을 따라잡지 못한 채 잘못을 저지른 점을 인정한다. 이미 이 사건으로 사회적 명성이 심하게 훼손됐고 법적 처벌 이상의 처벌을 받은 만큼 팔순을 앞둔 피고인에게 마지막으로 선처를 베풀어 달라.”

또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최후진술에서 "부끄러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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