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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3번의 죽을 뻔한 경험을 말하다

오는 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산 채로 땅에 묻히고 아들을 잃은 후 복수에 나서는 남자 휴 글라스의 실화를 연기했다.

디카프리오는 와이어드 지 1월호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다 그 자신의 거의 죽을 뻔 했던 경험담 3가지도 함께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극단적인 모험 같은 건 저랑 같이 안 하려고 해요. 제가 항상 재난을 몰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고양이 목숨이 아홉 개라는데, 저는 이미 몇 개 쓴 거 같아요."

첫 번째 경험은 '상어 사건'이었다.

남아프리카에서 다이빙하고 있는데 큰 흰 상어가 내 케이지 안으로 들어왔다. 몸을 절반이나 케이지 안에 넣고 나를 물어뜯으려 하고 있었다. 내 머리에서 팔 하나 거리 앞에서 대여섯번이나 이빨을 움직였다. 그곳의 직원들은 그곳에서 30년을 일하는 동안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했다.

두 번째 경험은 러시아행 델타 항공 비행기 안에서였다.

비즈니스클래스에 타고 있었는데 바로 눈 앞에서 엔진이 터졌다. 나는 자리에 앉아 창밖에서 불타는 날개를 봤다. 그 순간 터빈이 혜성처럼 폭발하는 장면을 본 건 나뿐이었다. 조종석에서 2분간 엔진 전체의 전원을 껐다.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비행기가 2분간 글라이딩을 했고,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척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 다시 엔진을 켠후 비행기는 뉴욕 JFK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마지막은 거의 마비를 겪을 뻔 했던 스카이다이빙 경험이었다.

전문가와 함께 둘이 뛰는 스카이다이빙이었다. 첫번째 낙하산을 폈지만 제대로 펴지지 않았다. 전문가가 낙하산을 잘라냈다. 그리고 5~10초 간 자유 낙하를 했다. 나는 비상낙하산의 존재를 생각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죽는 거라고 생각했다. 전문가가 두 번째 낙하산을 폈다. 마찬가지로 펴지지 않았다. 그는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낙하산을 흔들고 또 흔들어댔다. 역시 죽는 거였다. 하지만 그는 두 번째 낙하산을 마침내 풀어냈다. 웃기는 부분은 그가 내게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착지할 때 다리가 부러질지도 몰라요. 지금 너무 빨리 떨어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에서 살아남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처럼 아역배우에서 대스타 성인배우로 성공적으로 발전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

"한계를 두지 않기 때문에 살아남고 있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경험이 있으면 해보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죠."

와이어드의 영어 인터뷰 전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허핑턴포스트US의 Leonardo DiCaprio Opens Up About His Three Near-Death Experience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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