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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세관, 한국 걸그룹 입국 거부는 '직업여성 오해'때문이 아니다

  • 박세회
  • 입력 2015.12.16 06:31
  • 수정 2015.12.16 06:38
ⓒ오마이걸 페이스북

오마이걸의 공항 억류 이유가 소속사 측이 주장한 것처럼 '직업여성으로 오해해서'가 아니라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측이 밝혔다.

관련기사 : LA공항 10시간 넘게 억류됐던 오마이걸, 11일 귀국

걸그룹 '오 마이 걸'은 지난 10일 미국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한 뒤 다음날(10일) 오전 0시20분발 비행기로 귀국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아래와 같이 이유를 밝혔다. 도화선은 '시스터'와 '직업 여성'이라는 두 단어였다.

"저희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태프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태프 중에서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 관계가 아닌데 씨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저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해럴드 POP(12월 16일)

이 내용이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외신의 주목도 끌었다.

그러나 LA 타임스에 의하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오마이걸'의 입국을 거부한 이유가 의상을 확인 했을 때 공연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고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P1 비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마이걸 측은 앞서 "(오마이걸이 참석하기로 한) 행사는 저희의 단독 공연이 아니며, 프로모션차 참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LA 세관 측은 오마이걸이 15시간 동안 구류되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같은 항공사의 바로 다음 비행기 편으로 돌아갔는데 해당 항공사의 비행기의 일정이 15시간 후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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