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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문재인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

  • 김병철
  • 입력 2015.12.16 06:25
  • 수정 2015.12.16 10:01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직후 당무를 중단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로 복귀했다. 문 대표는 16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사과와 함께 당 내분을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다.

1. 사과

"박근혜 정권과 맞서 싸워야할 이 엄중한 상황에서 제 할 일을 못하고 오히려 분열된 모습을 보여줘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연합뉴스)

2. 독재

"저는 박근혜정권을 신(新) 독재로 규정한다. 그냥 보수정권이 아니라 수구·극우전권으로 규정한다. 야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신독재정권의 장기집권으로 갈지 모른다. 이런 정권을 연장시키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연합뉴스)

3. 혁신

"저 자신부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다.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국민공천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공천에서 아래로부터의 상향식 공천혁명을 이루겠다."(연합뉴스)

4. 돌파

"더이상 당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 혁신을 무력화하고 당내 투쟁을 야기해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 이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연합뉴스)

5. 야당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 박근혜 정권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야당의 길을 가겠다"(아이뉴스24)

6. 총선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일사불란한 총선 승리체제로 전환시키겠다.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통합적인 선대위 등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연합뉴스)

한편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동반 탈당을 공언했지만, 안철수 대선 캠프 출신의 송호창 의원은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당 내에서 통합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몹시 아픕니다.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인데, 제 1야당은 국민들께 실망과 불안을 안겨드렸습니다. 박근혜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할 이 엄중한 상...

Posted by 문재인 on Tuesday, December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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