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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밝힌 "손 잡을 수 있는 사람" 기준 3가지

  • 김병철
  • 입력 2015.12.15 10:25
  • 수정 2015.12.15 10:29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의 기준을 밝혔다.

1. 부패·막말·갑질에 대해 단호한 사람

2.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지 않고 순혈주의·폐쇄주의에 빠지지 않은 사람

3. 수구보수가 아닌 사람

뉴시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15일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손잡고 싶은 정치세력이나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하기로 작정한 당"이라며 "낡은 정치 바꾸라는 국민 여망을 정치적 소명으로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는 문 대표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대표가 된 이후 이례적으로 현충원을 같이 가고, 최고위원회의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원탁회의에 꾸준히 참석했고, 문 대표가 오른팔을 관악에 공천할 때도 열심히 지원유세하는 등 위기극복에 도움을 줬다. 그런데도 지난 9월 제안한 혁신안에 대해 '새누리에서 하는 말'로 치부하며 무시했다."(연합뉴스 12월15일)

야당 내 친노와 비노로 대표되는 계파주의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야당은 계파주의가 문제라고 하는데, 한편으로 보면 정당 내에서 계파가 존재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고, 건전한 의미의 정파다. 그런데 가치관이나 비전이 전혀 다른데도 서로가 서로의 뒤를 봐주는 일종의 이익집단이 되면 폐해가 심각해진다."(뉴시스 12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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