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한 남성이 12월 중순의 어느 비 오는 날 셔츠를 벗고 조깅을 하다가 시카고 WGN TV 리포터에게 걸렸다.
리포터가 물었다.
"두드, 셔츠는 어디다가 둔 거에요?"
"달리기 좋은 날인데, 셔츠를 입기엔 너무 젖었어요"
"게다가 지금 12월 중순인데, 반바지는 뭐죠?"
"그렇죠. 근데 비가 올 때 뛰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전 싱글이랍니다."
So this just happened. Enjoying the weather, are you, "Ethan"?
Posted by WGN TV on Sunday, December 13, 2015
그리고 이 인터뷰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백3십만 번 이상 재생됐고, 댓글에선 난리가 났다. 누군가는 "너 이 사람 만나봐"라며 자기 친구를 부르고 있고, 몇몇은 "저도 싱글인데"라며 수줍은 구애를 하고 있고, 몇몇은 "이선은 게이야"라며 불명확한 신상정보를 캐내고 있고, 몇몇은 "지질한 남자들이 꼭 저러더라"라며 반박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나 이 대화의 패턴은 똑같다.
하여튼 이런 성원에 힘입어 그에겐 'Ethan the Shirtless Wonder'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