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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셔츠 없이 달리다가 스타가 된 남자(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2.15 06:48
  • 수정 2015.12.15 06:49
ⓒWGN TV

시카고의 한 남성이 12월 중순의 어느 비 오는 날 셔츠를 벗고 조깅을 하다가 시카고 WGN TV 리포터에게 걸렸다.

리포터가 물었다.

"두드, 셔츠는 어디다가 둔 거에요?"

"달리기 좋은 날인데, 셔츠를 입기엔 너무 젖었어요"

"게다가 지금 12월 중순인데, 반바지는 뭐죠?"

"그렇죠. 근데 비가 올 때 뛰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전 싱글이랍니다."

So this just happened. Enjoying the weather, are you, "Ethan"?

Posted by WGN TV on Sunday, December 13, 2015

그리고 이 인터뷰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백3십만 번 이상 재생됐고, 댓글에선 난리가 났다. 누군가는 "너 이 사람 만나봐"라며 자기 친구를 부르고 있고, 몇몇은 "저도 싱글인데"라며 수줍은 구애를 하고 있고, 몇몇은 "이선은 게이야"라며 불명확한 신상정보를 캐내고 있고, 몇몇은 "지질한 남자들이 꼭 저러더라"라며 반박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나 이 대화의 패턴은 똑같다.

하여튼 이런 성원에 힘입어 그에겐 'Ethan the Shirtless Wonder'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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