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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기준 발표 또 연기됐다

  • 허완
  • 입력 2015.12.14 11:41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기준 발표 일정이 또 연기됐다. 편찬기준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일종의 '집필 가이드라인'이다. 편찬기준 마련이 늦어질수록 교과서 집필 일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역사 교과서 편찬기준에 대한 심의위원회 심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교과서 집필 일정을 고려해 이달 안으로는 발표를 해야겠지만 날짜를 못 박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3일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하면서 11월말까지 집필진 구성 및 편찬기준 심의를 끝내겠다고 밝혔으나, 12월초, 12월15일로 계속 미뤄왔다.

대체 왜 이렇게 자꾸 늦춰지는 걸까?

집필기준 발표가 이처럼 계속 늦춰지는 것은 근현대사 기술과 관련한 쟁점 사안들을 놓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당정회의에서 대략적인 편찬기준안을 보고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큰 틀에서의 내용이었고 아직 디테일한 부분들은 논의할 내용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2월14일)

이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촉박한 집필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에는 '나중에 다 공개된다~'며 공개하지 않았던 집필진 중 1명이 '역사 경력 9개월 교사'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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