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월-E'와 똑같이 생긴 로봇이 현실 세계에 등장했다. 볼리비아의 17살 학생 에스떼반 퀴스페 츄라의 작품이다. 쓰레기장에서 찾은 전자제품의 폐품을 활용해 만들었다.
영화 속 귀여운 외모를 재현한 월-E는 위 AJ+의 영상에서 소개하듯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다. 필요한 부품을 찾는 것,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한 것 모두 독학으로 해냈다.
볼리비아 라파스 남부의 시골 마을, 파타카마야에 사는 에스떼반은 농촌에 노인과 아이들만 남는 것이 안타까워 농사와 가사일에 쓸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 '환경을 위한 로봇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게 목표'라는 에스떼반은 곧 대학에 진학해 로봇공학과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다. 혼자서 폐품으로 만든 이 작은 월-E는 에스떼반의 첫 성과다.
A Teenager Is Building Robots Out Of TrashThis teen built a Wall-E robot out of junkyard trash
Posted by NowThis on Friday, December 11, 2015
아래는 청소 로봇 월-E의 하루를 담은 영화 속 장면이다. 인간이 만든 월-E는 쓰레기장으로 변한 지구에 혼자 남아 외롭게 쓰레기를 분류하고 수집하고 압축하며 매일매일을 보낸다.
로이터가 찍은 '볼리비아 월-E'의 사진들은 여기를 눌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