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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십대 시절 강간 경험을 털어놓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5.12.14 07:10
  • 수정 2015.12.14 07:11
Billboard
Billboard ⓒEvan Agostini/Invision/AP

2015년 초, 레이디 가가는 대학 캠퍼스의 강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 헌팅 그라운드(The Hunting Ground)'의 주제곡 'Til It Happens To You'를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12월 11일 그녀는 타임스토크에 출연해 자신의 강간 피해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 이후 7년간,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어요. 내 자신을 탓하지 않는 방법을 알 수가 없었어요. 그 일은 내 인생을 크게 바꿨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죠."

가가가 이 일을 말하기 시작한 것은 강간범이 자신을 도무지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저를 강간했다고 믿지 않았거든요."

빌보드지의 2015년의 여성으로 선정된 레이디 가가는 강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 경험이 제 몸도 변화시켰습니다.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후 몇 년이고 트라우마를 다시 체험하게 됩니다. 신체적인 고통을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정신적, 감정적인 고통뿐 아니라 신체적 고통까지 똑같이 겪게 됩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이 당시 입었던 옷이나 행동이 도발적이어서 그렇게 됐다며 자신을 탓했다고도 했다.

레이디 가가가 자신이 19살에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은 겨우 1여 년 전이었다. 그녀는 '하워드 스턴 쇼'와의 인터뷰에서 그 경험 때문에 성폭력에 관한 노래 'Swin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강간에 대한 노래이며, 타락에 대한 노래이며, 분노와 복수와 열정에 관한 노래입니다. 제 속에 있는 고통을 노래로 만들어서 내보내길 바랬습니다."

아래에서 레이디 가가의 '타임스토크'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Lady Gaga Opens Up About Being Raped As Teenag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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