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을 이끄는 마린 르펜. 그는 2010년 이슬람교도들의 거리 기도를 나치 점령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그조차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마린 르펜은 TV 인터뷰에서 최근 "이슬람교도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진짜로요, 제가 (트럼프와 같은)그런 말을 한 걸 들은 적이 있나요?"
프랑스 내 이슬람포비아(이슬람혐오)를 조장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프랑스의 모든 프랑스인들을 지키려고 합니다. 출신, 종교에 상관없이 말이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캐나다의 외교 장관 등 전 세계의 리더들도 트럼프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한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론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면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말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실린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