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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마당에서 중세 성이 발견됐다(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12.12 12:45
  • 수정 2015.12.12 12:48

영국 글로스터의 남성 교도소 아래에 숨어 있던 중세 성의 일부가 발견되어 한때 이곳에 있었던 왕의 건축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교도소 재개발 때문에 이 지역을 답사한 코츠월드 고고학 연구자들은 12세기 성탑의 벽과 900개에 가까운 유적들을 발견했다. 잘 보존된 도자기 조각들과 뼈로 만든 주사위 등이 있었다. 12월 7일에 고고학 서비스 업체가 발표한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발견에 놀랐다. 여기에 성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보다 더 많이 파괴되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도 글로스터의 역사를 알아가는 중이며, 이 성은 여기에 풍부한 유산이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다.” 이 회사의 대표이자 고고학자인 닐 홀브룩이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성터에서 발견 된 중세 주사위.

글로스터에는 중세의 성 두 개가 있었다. 하나는 교도소 동쪽에 있었는데, 1110년경에 새로운 석조 성으로 교체되었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 최근 발견된 것이 두 번째 성인 것으로 보이는데, 런던 탑의 화이트 타워와 비슷한 크기라고 홀브룩은 말했다.

그는 BBC 뉴스에 이 성은 1787년에 무너졌으며 ‘최근 200년간 사람 눈에 띈 적이 없는 성’이라고 했다.

1791년 글로스터 교도소가 처음으로 죄수들을 수용하기 시작했고, 이 성의 잔해는 교도소 운동장 아래에 묻혔다. 고고학자들은 교도소를 재개발하는 동안 이번에 발견한 것들을 분석하고 보호할 거라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Medieval Castle Unearthed Beneath Prison Yar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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