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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LGBT 활동가가 반동성애법에 도전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12.10 11:44
  • 수정 2015.12.10 11:50

자메이카의 한 게이 인권 활동가가 자국의 악명높은 반동성애법에 용감하게 도전하고 나섰다.

카리브 해의 천국 같은 섬나라 자메이카는 사실 동성애자들에게 가장 가혹한 국가 중 하나다. 자메이카의 법은 남성 사이의 섹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성 섹스를 하다가 발각되면 최대 10년의 노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종종 벌어진다. 지난 2014년에는 영국 명예영사가 동성애자를 비난하는 쪽지와 함께 살해된 채 발견된 바 있다.

모리스 톰린슨

AP통신에 따르면 자메이카의 LGBT 활동가인 모리스 톰린슨은 남성 사이의 항문 섹스와 외설행위를 금지한 1864년 제정 헌법 조항을 위헌으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는 이 법이 자메이카에 사는 모든 LGBT 시민들의 인권에 대한 구역질 나는 위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에도 한 자메이카 LGBT 활동가가 이 법을 위헌으로 고발했으나 '개인적인 안전 문제'로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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