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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전 세계 무슬림에게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다

  • 허완
  • 입력 2015.12.10 06:41
  • 수정 2015.12.10 06:43
CEO Mark Zuckerberg gestures while talking about the Messenger app during the Facebook F8 Developer Conference Wednesday, March 25, 2015, in San Francisco. Facebook is trying to mold its Messenger app into a more versatile communications channel as smartphones create new ways for people to connect with friends and businesses beyond the walls of the company's ubiquitous social network. (AP Photo/Eric Risberg)
CEO Mark Zuckerberg gestures while talking about the Messenger app during the Facebook F8 Developer Conference Wednesday, March 25, 2015, in San Francisco. Facebook is trying to mold its Messenger app into a more versatile communications channel as smartphones create new ways for people to connect with friends and businesses beyond the walls of the company's ubiquitous social network. (AP Photo/Eric Risberg) ⓒASSOCIATED PRESS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전 세계 무슬림을 향해 강력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커뮤니티와 전 세계의 무슬림에 대한 지지에 내 목소리를 보태고 싶다"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파리 공격과 이번주에 있었던 혐오(hate) 이후, 다른 사람의 행동 때문에 박해를 받을 것이라는 무슬림들의 공포를 저는 겨우 짐작할 뿐입니다.

유대인으로서, 나의 부모님은 모든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에 맞서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공격이 오늘 당신을 향하지 않더라도, 누구를 겨냥한 것이든 자유에 대한 공격은 시간이 흘러 모든 사람들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이 커뮤니티의 무슬림이라면, 페이스북의 리더로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언제나 환영받을 것이며,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당신을 위한 평화롭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요.

자녀를 갖게 되면 우리는 큰 희망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혐오 때문에 냉소주의에 무릎꿇기 쉽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단결하고 서로에게서 선한 것을 본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저커버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글은 4시간 만에 52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6만8000번 넘게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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