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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종 제안 받아들여 검거작전 내일로 연기"(속보)

  • 김병철
  • 입력 2015.12.09 12:29
  • 수정 2015.12.09 12:54
ⓒ연합뉴스

업데이트: 2015년 12월 9일 5시 49분

경찰이 조계종의 제안을 감안해 검거작전을 내일로 연기하겠다고 9일 오후 5시40분께 밝혔다.

앞서 경찰은 오후 4시30분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조계사 경내로 진입했지만, 조계사 직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오후 5시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할 테니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조계종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체포 영장) 집행을 보류해줄 것을 (오늘 오전) 요청한 바 있다"며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라고 말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의 투신을 대비해 배치했던 에어매트를 철수했다.

앞서 조계종은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조계종, 나아가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계종 "공권력 투입은 불교 짓밟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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