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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카리스마를 결정하는 건 아이큐가 아니다

  • 박세회
  • 입력 2015.12.07 12:04
  • 수정 2015.12.07 12:06
ⓒ쇼박스

과학자들이 어쩌면 좌중을 매혹할 수 있는 규정하기 불가능한 능력인 카리스마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혔는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카리스마는 재빠른 사고의 결과일 수 있다고 한다. 즉 일반적인 지식에 대한 질문이나 상황에 재빨리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 친구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흥미를 갖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근본적 요소가 '정신적 속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카리스마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신적 속도가 카리스마를 예측하는데 있어 IQ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는 깜짝 놀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스트레일리아 퀸스랜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빌 본 히펠 박사는 허핑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 이렇게 적었다.

연구자들은 친구 집단들을 대상으로 정신적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빨리 대답하기 테스트를 시행했다. 피험자는 총 417명이으며 각 개인에게 집단 내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카리스마가 있는지 묻고 각자 IQ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연구자들은 IQ, 정신적 속도, 카리스마 평가를 비교해 보고 정신적 속도가 정확히 카리스마를 예측할 수 있는 반면 IQ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신적 속도가 빠르면 부적절한 반응을 감추고 즉시 유머를 발휘할 수 있어서 카리스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사회적 지능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제 때에 말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히펠의 말이다.

이 연구는 11월 30일에 심리과학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cientists Reveal The Secret Key To Charisma'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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