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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K팝스타5' 유제이, 벌써 나온 '넘사벽' 우승후보

  • 남현지
  • 입력 2015.12.07 06:08
  • 수정 2015.12.07 06:12

'넘사벽' 우승 후보가 벌써 등장했다. 뛰어난 참가자가 많은 'K팝스타5'인데다, 칭찬을 해줄 때는 확실히 해주는 심사위원들이지만 "5년 동안 나온 무대 중 최고"라는 극찬은 아무나 받는 찬사가 아님은 분명하다.

유제이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5'(이하 K팝스타5)에서 음색 보컬 팀에 속해 2라운드 무대에 섰다. 2라운드 무대의 랭킹오디션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전원이 탈락할 수도, 합격할 수도 있는 형식이었다.

유제이가 선택한 곡은 빌리 조엘의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인'이었다.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무대에 선 유제이는 능숙하게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이미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온몸을 흔들며 환호했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제이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박진영은 "뭐야 이건? 매년 누가 나오느냐. 넌 뭐냐. 넌 어디서 왔니?"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과장 안 하고 말하겠다. 'K팝스타'하면서 들은 무대 중에 최고였다. 5년간 놀라운 무대가 많았다. 그런데 네가 너무 잘 불렀다.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 있다. 그런데 이 이상형보다 더 잘 불렀다. 점수로 100점이 아니다. 100점이 넘어가는 거다. 한 군데 아쉬운 부분이 있을 법도 한데, 뭐가 아쉬운 거지? 10번 불러도 10번 다 다르게 부를 거다"며 감동을 표했다.

유희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보통 다른 참가자들을 보면, 우리가 진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던 참가자는 색깔이 진하거나, 고음이 열리거나, 해석이 좋거나인데 우리 제이 양은 색깔도 진해, 테크닉도 완벽해, 감성도 최고. 말할 게 없다. 게다가 15살이다. 엄청나다. 나도 지금까지 들은 것 중에 더할나위 없이 최고의 무대를 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양현석은 "'넘사벽'으로 전세계 최고 가창력을 지닌 가수지만, 휘트니 휴스턴은 15살 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감히 비교가 불가하지만, (휘트니 휴스턴도) 그랬을 것 같다. 노래를 너무 편하고 자연스럽게 불렀다. 안 떨리고 어떻게 부를까? 꿈에서 본 사람을 현실로 본 느낌이다"라고 색다른 비유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세 심사위원의 의견을 종합하면 유제이는 지난 5년 간 나온 'K팝스타'의 숱한 무대들 중 최고의 무대를 만든 셈이었다. 실제 유제이의 노래는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했고, 네티즌 역시 그의 무대 이후 "최고의 우승후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아직 15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제이는 상상하기 어려운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기대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변수가 많은 'K팝스타'이지만, 유제이가 톱5 이상 올라가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제이 외에도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가 많은만큼,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볼 일이다.

한편 'K팝스타5'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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