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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가 HIV 양성 환자들을 돕기 위해 한 일

  • 남현지
  • 입력 2015.12.05 13:51
  • 수정 2015.12.05 13:57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1932~2011)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1932~2011) ⓒgettyimageskorea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미국 CBS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슈퍼 모델 캐시 아일랜드가 출연했다(그녀는 HIV, 어린이들의 교육, 여성인권 등의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이 방송에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HIV 양성 환자들을 돌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수트'의 모델이었던 그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HIV 양성 환자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1991년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즈 재단'을 설립하고 법망을 피해 환자에게 시험 약물을 전달하는 지하 조직을 만들었다고 한다. 캐시 아일랜드는 테일러의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고급 주택가 벨 에어에 있던 테일러의 집은 시험 약물을 환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은신처였습니다. 활동의 대부분은 불법이었지만,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러한 활동이 그다지 인정받지 못한 시대였기에, 그녀의 동료들은 테일러에게 "그런 일에 손을 대지 마라"고 했습니다."

"테일러는 살해 협박도 받았습니다. 그녀가 도움을 청했을 때 친구들은 그녀에게 온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용기를 사랑합니다."

캐시 아일랜드는 최근 HIV 양성을 밝힌 배우 찰리 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찰리 쉰을 포함해서 HIV 양성에 걸린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아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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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Kathy Ireland Says Elizabeth Taylor Ran Safe House To Help HIV-Positive Patie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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