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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 보게 될 가장 귀여운 장면: 나무타기를 배우는 나무늘보(화보)

  • 남현지
  • 입력 2015.12.05 10:34
  • 수정 2015.12.05 10:47

자, 이제부터 심장어택을 주의하시라.

크고 예쁜 눈을 가진 고아 나무늘보들이 나무타기를 배우는 모습이다.

동물학자이자 방송인 루시 쿠크가 코스타리카의 투칸 리스큐 랜치(Toucan Rescue Ranch)에 방문해 이 과정들을 찍었다.

야생동물 재활센터인 이곳은 고아 나무늘보들에게 어떻게 나무를 타는지 가르쳐 주는 곳이다. 흔들의자를 사용해서 실제 나무와 비슷한 흔들림을 재현한다.

나무늘보 다큐멘터리계의 '스필버그'라고 불리는 루시는 이 치명적으로 귀여운 포유류에게 바치는 달력을 발표했다.

영국 서섹스에서 태어난 영화 제작자 루시는 늘어지기를 좋아하는 나무늘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말했다. "나무늘보의 사진을 찍는 걸 사랑합니다. 나무늘보들은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동물들이 다 비슷해 보이지만, 개처럼 나무늘보는 개별적인 존재죠. 한 마리도 똑같아 보이지 않아요."

"저는 나무늘보 달력 사진을 찍는다고 코스타리카에 홀려 있었죠. 특히 투칸 리스큐 랜치에 매력을 느꼈는데, 나무늘보에게 나무타기를 가르치는 방법이 참신했어요. 이런 건 전에 보지 못했죠."

"동물학자로서, 나무늘보의 별난 생물학적 특성도 좋아하죠. 하지만 나무늘보가 (무엇인가를) 껴안기 위해 태어났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가졌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영국 스완지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나무늘보는 하루에 20시간까지 잘 수 있다고 한다. 껴안기를 좋아하는 이 생물은 대부분 거꾸로 매달려 생활을 하는데, 장기가 흉곽에 고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시는 과로하는 현대인이 나무늘보의 여유로운 일상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무늘보는 에너지를 비축한다는 점에서 21세기의 토템과 같은 존재죠.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쳐 줍니다."

"우리 모두 더 많은 시간을 쉬고, 낮잠을 자고 싶어하죠. 그래서 나무늘보는 우리의 열망을 대변하는 동물이죠. 우리 모두 한 박자 천천히 갈 수 있어요. 우리를 위해서도 좋고, 지구를 위해서도 더 낫습니다."

"이게 나무늘보 달력이 인기가 많은 이유인 것 같아요. 사람들을 더 생각하게 하고, 느긋하게 만들고, 게다가 나무늘보의 미소가 사랑스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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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K These Orphaned Baby Sloths Learning To Climb Will Be The Cutest Thing You See Toda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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