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워즈' 중국판 포스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 남현지
  • 입력 2015.12.05 07:39
  • 수정 2015.12.05 07:48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등장하는 흑인 배우 존 보예가(John Boyega)가 중국판 포스터에서는 그 비중이 축소되었다.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는 대중들의 격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판 포스터와 중국판 포스터(한국판은 구도가 다르다).

존 보예가는 영국 런던 페컴 출신으로, 스타워즈에서는 '핀' 역을 맡았다. 꽤 중요한 비중의 배역인데도, 그의 크기가 축소된 것을 두고 비평가들은 디즈니 중국의 인종차별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중국판 포스터를 다시 보면, 츄바카도 오스카 아이삭, 루피타 뇽과 함께 지워진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영국 버전. 오른쪽: 중국 버전.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게 보이네요."

"중국판 스타워즈 포스터에서 존 보예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축소되었다. 정말 역겨운 짓이다."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보예가의 캐릭터가 지워진 것이 드러난 이후,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한다.

한편, 올해 초 보예가가 주연을 맡았다는 이유로 스타워즈를 보이콧하자는 인종차별적인 캠페인이 생기기도 했다. 당시 보예가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우리는 계속해서 멍청한 사람들과 고군분투하고 있죠. 지금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쨌든, 저는 그렇게 '힘(포스)'을 쓰는 방식이 좋아요. (보이콧 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새로운 세계라는 걸 보도록 하는 거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이 사실에 익숙해져야죠."라고 전한 바 있다.

스타워즈의 개봉을 맡은 디즈니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관련기사]

한국판 포스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공식 트레일러

페이스북 팔로우하기 |

트위터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Star Wars: The Force Awakens Outcry After Black Actor John Boyega Is Minimised For Chinese Film Pos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