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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쉰 전 약혼녀 'HIV 감염 숨겼다'며 고소

  • 박세회
  • 입력 2015.12.04 12:43
  • 수정 2015.12.04 12:49
Actor Charlie Sheen appears during an interview, Tuesday, Nov. 17, 2015 on NBC's
Actor Charlie Sheen appears during an interview, Tuesday, Nov. 17, 2015 on NBC's ⓒinstagram/Brett Rossi

얼마전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 사실이 알려진 배우 찰리 쉰(50)의 옛 약혼녀가 쉰을 고소했다.

'브렛 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성인 배우 스코틴 로스(26)는 쉰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기 전에 신과 다섯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소장을 냈다.

찰리 쉰과 스코틴 로스.

이에 대해 쉰의 변호인 마티 싱어는 "로스의 주장을 반박해줄 수많은 증인이 있다"고 일축했다.

쉰은 지난달 17일 미국 N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 4년 전 HIV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이후 꾸준히 약을 복용해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으며 진단을 받은 뒤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지만 모든 파트너에게 HIV 감염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로스는 2013년 11월 신과 처음 만나 1만 달러(약 1천158만 원)에 성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쉰은 2014년 2월 로스에게 청혼했고 로스는 한동안 '쉰'(Sheen)을 성(姓)으로 쓰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9월 약혼 관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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