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터넷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의 수도 방기(Bangui)를 방문하던 도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이크 체크'를 하는 듯한 손짓을 해버렸다.
힙합 뮤지션을 연상케 하는 이 포즈 때문에 트위터에서 지금 다들 랩을 만들고 있다.
Psalms are sweaty
Knees weak from genuflecting
Vomit on his vestment already
Mother Teresa's spaghetti
#PopeBarspic.twitter.com/fuVZmP28EE
— Riley Burns (@RiiiLeY_Burns) December 1, 2015
기도는 땀나
꿇어앉은 무릎은 아파
그의 성의에 토했지 벌써
마더 테레사의 스파게티
그리고 해시태그는 '#PopeBars'. 여기서 'Bars'는 운율에 맞춘 랩 가사를 뜻한다.
한편 '쿨리오'가 '갱스터스 파라다이스'에서 인용한 바 있는 시편 23편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로 시작하는 트윗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as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take a look at my life
and realize i'm @pontifex
#popebarspic.twitter.com/B4goCfYrCR
— brent (@brntrydn) November 30, 2015
내가 죽음의 그늘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다 나는 깨달아 내가 내가 교황
영어로 하면 라임이 살지만 한글로 옮기면 별 의믜가 없는 듯한 랩도 등장.
thoughts on God? - real
fav prayer position? - kneel
shuffle the cards - deal,
body of Christ - meal
#PopeBarspic.twitter.com/4ENr2OsG9K
— Chris Melberger (@chrismelberger) December 1, 2015
신에 대한 생각? - 그는 리얼
가장 좋아하는 기도 자세? - 무릎을 꿇어
카드를 섞어 -딜,
예수의 몸? 나의 일용할 양식
It was all a dream
I used to read Luke 4:17
Virgin Mary and Moses
looking over my papal mezzanine
#PopeBarspic.twitter.com/YmNStFkA8N
— Clint Smith (@ClintSmithIII) December 1, 2015
그건 한낱 꿈이었지
난 누가복음 4장 17절을 읽곤했지
동정녀 마리아와 모세가
내 교황석 메자닌 너머에서 나를 보고있었지
'홀리 고스트' 믹스 테이프의 앨범 표지를 만든 사람도 있다.
Holy Ghost Mixtape ???? #PopeBarspic.twitter.com/LHTWNFGgNZ
— Mr Selfie (@YahBoiSelfie) November 30, 2015
2번 트랙 '헤븐 인터루드'의 피처링은 깨알같이 버락 오바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