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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가 밝힌 자신의 처지(동영상)

ⓒOSEN

가수 이은미가 1일 오후 열린 '2015 인권콘서트: 인권,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뒤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어렵다 소리만 듣는 시대가 돼버려서 사실 무척 외롭습니다. 보이는 곳에서 여러 가지 압박이나 자극들을 받고 있는 처지라서…. 그들의 기준으로 보면 저는 확실한 빨갱이인데, 그것도 강남 좌빨이죠.

오늘 인권콘서트에 함께 하는 무대 때문에 또 어떤 외압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과 희망을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런 좋은 자리에 겨우 노래 몇 곡밖에 전해드릴 수 없다는 게 제 한계이긴 하지만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고발뉴스 12월 2일)

고발뉴스

107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2015 인권콘서트: 인권,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6년 18회째를 끝으로 막을 내린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 지난해부터 인권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재개된 뒤 두번째 행사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이은미, 킹스턴 루디스카, 손병휘, 4·16가족합창단, 노래마을, 한겨레 평화의나무합창단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인권콘서트에 참여한 이들은 인권의 후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인권콘서트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감옥에 있는 양심수는 73명이다. 특히 이 중 16명은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이후 집회 참가와 고공농성과 같은 노동 사건으로 구속된 이들이다. (오마이뉴스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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