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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서 한중FTA 표결에 기권을 던진 딱 한 사람

  • 김병철
  • 입력 2015.12.01 10:56
  • 수정 2015.12.01 10:59
ⓒ연합뉴스

국회는 지난 30일 정부가 제시한 '데드라인'에 맞춰 한중FTA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비준동의안은 재석의원 265명에 찬성 196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으로 가결됐다.

반대와 기권은 대부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에서 나왔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사실상 당론을 찬성으로 정했고, 그래서 반대표는 전혀 없었다.

새누리당

  • 표결 146명
  • 찬성 145명
  • 반대 0명
  • 기권 1명

그런데 새누리당에서 딱 한 사람이 기권표를 던졌다. 농촌 지역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을 지역구로 둔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농업 분야 피해에 대한 우려로 기권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엔 농촌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 많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박근혜 대통령과 당론에 반대하지 못했고, 그나마 기권표도 겨우 한 표 나온 것이다.

한편 한중FTA가 발효되면 농수축산 분야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씨 등 농민단체는 한중FTA와 TPP가 농업을 농업을 포기하는 협정이라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30일 국회 앞에서 한중 FTA 국회비준 처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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