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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TV리포트 2015년 결산] 요일별 비드라마의 화제성 지형도

목요일과 금요일 역시 종합편성과 케이블의 점유율이 지상파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데 2015년 목요일에는 무려 50여 편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경쟁을 했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BS2 '해피투게더'가 고전한 틈을 노려 종합편성과 케이블 방송국이 많은 시도들을 했다. 오죽하면 Mnet의 '슈퍼스타K7'이 금요일을 버리고 경쟁이 약한 목요일로 편성을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목요일은 '목구멍'인 것 같다.

  • 원순우
  • 입력 2015.12.01 11:30
  • 수정 2016.12.01 14:12

<요일별 비 드라마의 화제성 지형도>

방송프로그램의 전쟁터와 같았던 2015년의 월,화,수,목,금,토,일 총 정리

그 어느 해보다 TV프로그램의 신규편성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2015년도라 할 수 있다. 역으로 해석하자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여 조기 종영된 프로그램도 증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각각의 방송국은 과연 어떤 요일에 방송 콘텐츠를 배치하는 것이 유리할지 고민을 했고, 최대한 시청률과 화제성 강자들이 모여 있는 요일을 피하거나 역으로 이를 선택한 편성전략의 경쟁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www.gooddata.co.kr)에서 발표한 화제성 점수를 바탕으로 2015년 요일별 특성과 각각의 경쟁력 순위를 살폈다. 조사는 2015년 2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주요 예능, 시사, 정보 프로그램 315여 편을 선정해, 뉴스, 뉴스댓글, 블로그, 포털카페, 전문커뮤니티, 동영상포털, 트위터에 공개된 네티즌이 생성한 정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화제성 분석은 정보의 가치, 영향력, 보존력에 대한 연구결과를 적용하였다.

토요일은 MBC가 59.6% 독점, 일요일은 지상파3사의 전쟁터

2015년 토요일은 MBC 예능의 요일이었다. '무한도전', '마이리틀텔레비전', '우리결혼했어요'이 리드하는 MBC화제성이 무려 59.6%나 된다. 반면 일요일은 지상파 점유율이 무려 88.5%로 일요일은 KBS, MBC, SBS의 격전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지상파 3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도 일요일 부문 1위는 KBS2로 31.4%로 나타났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콘서트'가 꾸준한 성적으로 유지했으며, '1박2일시즌3'로 허리를 지탱해준 결과이다. MBC는 '복면가왕'이 꾸준히 화제성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나 '진짜사나이'는 화제성 변동이 매우 심했다. SBS는 글로벌 인기 프로그램 '런닝맨'이 외롭게 상위권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케이팝스타5'와 한 팀이 되었으므로 화제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지상파가 화제성 점유율을 독식하는 토요일, 일요일은 케이블과 종합편성이 예능을 내세워 지상파에 맞서고자 하는 것은 생각도 못 할 힘든 한 해였다.

월, 화, 수는 종합편성과 케이블이 화제성 점유율 65~73%나 차지해

주말이 화제성 점유율을 지상파가 독식을 하고 있다면, 주중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지상파의 화제성 점유율이 25~35%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월화수는 주말과는 다르게 오히려 지상파에서 무리하게 편성 배치를 피하는 요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특히 수요일은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재미없는 목요일 틈새를 노렸던 종편과 케이블, 결과는 실패

목요일과 금요일 역시 종합편성과 케이블의 점유율이 지상파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데 2015년 목요일에는 무려 50여 편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경쟁을 했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BS2 '해피투게더'가 고전한 틈을 노려 종합편성과 케이블 방송국이 많은 시도들을 했다. 오죽하면 Mnet의 '슈퍼스타K7'이 금요일을 버리고 경쟁이 약한 목요일로 편성을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목요일은 '목구멍'인 것 같다.

금요일,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유일한 정면승부가 진행된 요일

짧은 호흡의 케이블, 긴 호흡의 지상파의 차이점이 들어난 요일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화제성 격차가 4%대로 가장 치열한 했던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삼시세끼 시리즈' 를 선두에 배치한 tvN과 부정적 여론을 즐기는 Mnet의 '쇼미더머니4', 언프리티랩스타2'의 금요일은 일방적인 케이블의 승리로 예상을 했다. 그러나 경쟁 음악 프로그램은 방송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긴 호흡의 지상파 프로그램들 (MBC '나혼자산다', '세바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시청률 1위의 SBS '정글의 법칙') 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2015년 한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2015년 요일별 화제성 점유율 1위 방송국

월-JTBC

화-Mnet

수-MBC

목-KBS2

금-tvN

토-MBC

일-KBS2

2015년 요일별 최고 화제성 프로그램

월-JTBC '비정상회담'

화-Mnet '식스틴'

수-MBC '라디오스타'

목-KBS2 '해피투게더'

금-tvN '삼시세끼'

토-MBC '무한도전'

일-MBC '복면가왕'

2015년 요일별 화제성 현황 요약

월-JTBC 독점

화-Mnet과 tvN

수-케이블 우위

목-재미없는 날

금-짧은 호흡의 케이블과 긴 호흡의 지상파 경쟁

토-MBC 독점

일-지상파 3사 경쟁

다음주에는 [온라인TV리포트 2015년 결산]으로 <요일별 드라마의 화제성 지형도>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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