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7에 참여했던 '중식이 밴드'의 중식이가 블로그를 통해 인기의 절정이던 지난 2~8월까지의 음원 수익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12월 1일 자 블로그에 '8월분 유선매출 명세서'가 정산되었다면 해당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몇 명이나 들었는지를 정산서에 나온 어려운 액셀 표를 보며 일일이 계산해봤다.
중식이의 계산에 의하면 이 밴드의 음악을
8월 한 달 동안 252,369명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각 음원사 별로 정리된 엑셀 시트에서 일일이 몇 명이 들었는지를 찾아 계산했다.
그 기간에 그는 그럼 얼마의 돈을 벌었을까?
약 45만 5천 원의 돈을 벌었다고 한다.
중식이는 또한 2~8월에 정산된 모든 금액을 합쳤을 때는
749.22원의 돈을 벌었다고 썼다.
2014년 4월 22일 텐아시아 기사에서 권석정 기자가 한 뮤지션의 음원 정산내용을 토대로 역산한 바에 의하면 당시 스트리밍서비스로 뮤지션에게 돌아가는 돈은 0.36~0.96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역산을 하면 6,000원을 1,000으로 나눈 6원에서 저작권 사용료인 60%를 따지면 3.6원이 되는 것이다. 이 60%의 저작권 사용료 가운데 44%는 제작자가 취하고, 10%는 작곡가와 작사가, 나머지 6%는 실연자인 가수, 연주자가 가져간다. 이를 토대로 다시 한 번 계산을 해보면 스트리밍 당 뮤지션에게 돌아가는 돈은 0.36원~0.96원 정도에 불과하다. -텐아시아(2014년 4월 22일)
그는 이어 '온라인 음원은 작품이 아닌 명함이다'라며 '이 명함 만들기를 포기하고..한국에 있는 모든 뮤직아티스트들이 온라인 음원을 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이 지경이 되도록 선배들은 뭘 했느냐며 신대철 씨가 추진 중인 바른음원협동조합을 거론했다.
참고로 그는 12월 3일 이 바른음원협동조합에서 하는 유통서비스를 통해 7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