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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게게게의 기타로'의 작가 미즈키 시게루, 93세로 별세

만화 ‘게게게의 기타로’의 작가 미즈키 시게루가 11월 30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일본의 47NEWS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도쿄의 한 병원에서 심근 경색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1922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미즈키 시게루의 본명은 무라 시게루다.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시에서 성장한 그는 1943년 태평양 전쟁에 징집돼 전당에 나갔다. 당시 격전지였던 뉴브리튼 섬의 라바울 전선에서 말라리아를 앓았고 공습으로 왼팔까지 잃었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는 다시 그림공부를 지속해 1957년 ‘로켓 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농농할멈’과 ‘갓파 산페이’,’악마군’등의 대표작을 그린 그는 1965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게게게의 기타로’를 연재했다. 이 작품은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크게 히트하면서 미즈키 시게루를 요괴만화의 거장 반열에 올렸다.

지난 2003년,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시에는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이 오픈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문화 공로상을 수상했고, 아내가 쓴 에세이 ‘게게게의 아내’가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의 '水木しげるさん死去、93歳 「ゲゲゲの鬼太郎」の漫画家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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