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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진-편찬 기준 '복면' 국정교과서

ⓒ연합뉴스

정부가 11월30일 발표하기로 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등의 발표를 연기했다. 이로써 집필진과 편찬기준 등이 '복면'에 가려진 채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11월30일)까지 발표하겠다는 것이 처음 밝힌 계획이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4일 역사교과서 개발 방향과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이달 말에 편찬기준이 나오면 '이러이러한 편찬기준에 따라서 교과서가 집필된다'는 것을 직접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11월 28일)

교과서 서술 기준과 원칙을 담는 '편찬기준'이 확정돼야 교과서 집필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편찬기준을 확정짓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11월30일 보도에 따르면 "내년 11월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교과서 집필 기간은 한층 더 짧아질 수밖에 없다"며 "국편이 검토중인 '쟁점' 가운데는 특히 대한민국 수립을 언제로 볼 것이냐는 문제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집필진 명단 공개도 미지수다. 매일경제 11월23일 보도에 따르면 "국사편찬위원회는 4일부터 9일까지 교과서 집필진을 공개 모집한 결과 교수·연구원 37명, 교원 19명 등 총 56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7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화여대 신형식 명예교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집필진 16명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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