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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케이티와 4년 60억 FA계약..."고향에 새둥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베테랑 외야수 유한준(34)이 케이티 위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티는 FA 유한준과 4년간 계약금 3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액 6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한준은 올해 넥센에서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62, 23홈런, 116타점, 188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안타 1위, 타율 2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성적이다.

유한준은 "고향인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케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고, 케이티의 구단 이미지와 홈 구장이 맘에 들었다"고 케이티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생구단이라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수원 팬들에게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넥센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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