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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분석만으로 5년 후 이혼 여부를 알수 있다(연구)

ⓒShutterstock / gosphotodesign

USC 비터비 공과대학에 따르면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 알고리듬을 사용해 부부가 상담 도중 서로 주고받은 대화의 목소리 톤을 분석해 커플의 5년 후 결혼 상태를 예측한 결과 맞힐 확률이 79%에 달했다고 한다.

이 결과는 심지어 부부 관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적중률이 높다고 한다. USC 비터비 공과대학과 유타 주립대학의 연구자들은 2년 동안 결혼생활 상담을 받으러 온 100쌍 이상의 부부의 목소리 수백 건을 녹음해 이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의 톤을 분석했다. 목소리의 분석은 목소리의 높낮이, 떨림, 흔들림, 쉬는 길이 등의 정보를 분석했는데 예를 들어 톤이 높아지는 것은 감정이 격앙되는 걸 뜻한다.

이들의 분석이 대화의 내용이 아니라 오로지 목소리만을 가지고 한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이 분석을 기초로 5년 후 결혼 상태를 알아본 결과 컴퓨터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부부와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부부가 각각 결혼상태를 유지 중이거나 이혼했을 확률이 79%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USC비터비 공과대학의 나시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무슨 내용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 내용을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의 연구결과가 그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허핑턴포스트 JP는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55%는 신체 언어, 38%는 목소리의 톤 그리고 불과 7%만이 말의 의미를 통해 전달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Proceedings of Interspeech'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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