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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광어·전어 등 국산 어종 자연산 구분법(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11.28 09:05
  • 수정 2015.11.28 09:06

수산물이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를 구별하는 비법을 식품안전당국이 공개해 관심을 끈다.

또 겉모습이 서로 비슷하게 생겨 언뜻 봐서는 판별하기 어려운 어종을 가려내는 방법도 공개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인지방식약청 수입관리과에서 수입식품 등의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정현정 식품위생주사보는 웹매거진 열린마루(11월호)에 '헷갈리기 쉬운 수산물 구별법'이란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정 주사보는 시장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제공했다.

다음은 정 주사보가 귀띔한 구체적인 수산물 구별법.

◇ 비슷한 어종 구별하기

▲ 광어 VS 가자미

광어는 가장 대표적인 횟감용 생선이다. 광어는 가자미와 유사해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손쉬운 방법이 있다. 아가미와 내장 방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아가미와 내장 방향이 오른쪽이면 광어, 왼쪽이면 가자미다. 쉽게 '우광어, 좌가자미'를 기억해두면 좋다.

▲ 홍어 VS 가오리

홍어와 가오리도 둘 다 삼각형의 외양을 띠고 있어 분간이 쉽지 않다. 이 두 어종은 코끝을 보면 구별할 수 있다. 홍어는 코끝이 삼각형이고 가오리는 코끝이 둥그스름하다는 차이가 있다.

▲ 조기 VS 부세

조기도 민어과의 부세와 헷갈리기 쉽다. 모양새도 비슷하지만 부세 또한 조기처럼 굴비로 만들어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다. 조기는 옆줄이 두꺼운 점선이고 부세는 실선으로 돼 있다. 입술의 색깔로도 구별할 수 있다. 주둥이 부분이 붉은색을 띠면 조기고, 그렇지 않으면 부세다.

▲ 자바리 VS 능성어

흔히 '제주도에 가면 다금바리를 먹어봐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제주의 '다금바리'는 그만큼 귀하고 맛있는 생선으로 귀한 취급을 받는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실제 다금바리가 아니라 '자바리'라는 생선을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이 자바리가 다금바리이다. 그런데 일부 횟집에서 다금바리를 주문하면 자바리가 아니라 '능성어'를 내놓는 경우가 있다. 능성어는 자바리와 달리 몸에 일곱 개의 흰 줄이 있다. 이를 확인하면 자바리와 능성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자연산과 양식 구별법

▲ 전복

전복은 양식과 자연산의 가격 차이가 크다. 자연산과 양식산 구별이 필수적이다. 자연산 전복은 패각 표면에 부착물이 많고 암갈색을 띤다. 반면 양식산 전복은 패각 표면이 녹색을 띠고 나이테가 있다. 이를 통해 자연산과 양식산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다.

▲ 광어

광어는 배 부위에 얼룩무늬가 있으면 양식산이고, 배 부위 전체가 흰색이면 자연산이다. 한눈에 봐도 드러나는 특징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 양식 광어를 자연산 광어로 속아서 비싸게 사는 일은 피할 수 있다.

▲ 전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대표 생선 전어도 양식산이 있다. 자연산과 양식산 전어는 입술 색깔로 구별할 수 있다. 자연산 전어는 입술이 흰색을 양식은 붉은색을 띤다. 자연산 전어를 맛보려면 먼저 주둥이 색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 국내산과 수입산 구별하기

▲ 고등어

고등어는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생선으로 꼽힌다.

수입산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에서 들여온다. 수입산 고등어는 등지느러미에서 축선까지 검은 세로줄 무늬가 선명하다. 반면 국내산은 배 부위가 연한 청색을 띠며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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