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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진영 kt행...2차 드래프트 30명 대이동

  • 강병진
  • 입력 2015.11.27 07:29
  • 수정 2015.11.27 07:30

역대 2차 드래프트 중 가장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총 30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이진영 등 국가대표 출신 스타까지 오랫동안 활약했던 팀을 떠나게 됐다.

KBO는 27일 서울 모처에서 제3회 2차 드래프트를 실시,20분 동안 드래프트 진행됐고, 11시 20분경 드래프트가 마감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외야수 이진영의 kt 이적이다. 이진영은 ‘국민우익수’란 별명이 말해주듯,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수 년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999년 쌍방울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7년 통산 타율 3할3리 1836안타를 기록 중이다. 2000안타 대업을 앞두고 있으나,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팀을 바꾸게 됐다.

넥센 송신영은 3년 만에 한화로 복귀하게 됐고 롯데 정재훈은 두산으로 돌아갔다. 넥센이 두산 양현을 지명해 양훈과 함께 형제가 넥센에서 만났다.

kt는 LG 이진영을 비롯해 SK 김연훈, 롯데 이상화 순으로 지명했고 LG는 넥센 김태형, NC 윤대영, kt 윤여운을 뽑았다. 롯데는 넥센 박헌도, LG 김웅, kt 양현진을 지명했다.

KIA는 넥센 배힘찬, LG 윤정우, kt 이윤학 순으로 지명했고 한화는 두산 장민석, KIA 차일목, 넥센 송신영을 뽑았다. SK는 삼성 최정용, 한화 김정민, 두산 박종욱을 선택했다. 넥센은 SK 김웅빈, 두산 양현, 두산 김상훈을 지명했다.

NC는 kt 윤수호, LG 김선규, 롯데 심규범 순으로 지명했고 삼성은 두산 김응민, LG 나성용, 한화 정광운을 뽑았다. 올해 우승팀 두산은 NC 박진우, 삼성 임진우, 롯데 정재훈 순으로 지명했다

이진영 외에도 정재훈 송신영 등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이들이 이적했다. 팀 별로 놓고 보면 삼성이 2명, 넥센이 4명, LG가 5명, 롯데가 3명, KIA가 1명, 한화가 2명, SK가 2명, NC가 2명, 두산이 5명, kt가 4명의 선수를 잃었다.

한편 2차 드래프트는 2011년 11월부터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제1회 2차 드래프트에서 27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2013년 제2회 2차 드래프트에선 34명의 선수가 이적했다. 2차 드래프트 성공사례로는 이재학(NC) 김성배(롯데) 신용운(삼성) 박근홍(삼성)(제1회 2차 드래프트), 김태영(KIA) 심수창(롯데) 허준혁(두산)(제2회 2차 드래프트)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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