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17) 군이 미국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철회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송 군이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 개인적으로는 (박사학위 취득이 늦어진다는) 아쉬움보다는 (다음 취득까지) 6개월 더 휴가를 얻은 것 같아서 기쁘고요. 지난 10년 동안 부모님과 제대로 여행 한 번 못 갔었는데, 올봄에는 꽃놀이 한 번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사학위에는 크게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박사가 되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이죠. 저는 예전 그대로 그냥 유근이일뿐이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연구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요."
"(자신의 논문이 한 달 정도 뒤에 나온다며) 과학자는 결과로 말할 뿐입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항상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거든요. 지금 사실 다 말만 있잖아요. 논란의 모든 핵심은 다 말인데. 그래서 저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떤 상을 받겠다거나 박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위한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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