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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부터 '내부자들'까지..윤태호가 블루칩이다

ⓒ위즈덤 하우스 제공

'미생'부터 '내부자들'까지, 진정한 블루칩은 윤태호 작가였다.

tvN 드라마 '미생'의 대박 성공에 이어 비록 미완결이긴 하나 그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윤태호 작가의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앞서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가히 '미생' 신드롬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 정도.

드라마의 인기는 만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모습과 열연, 그리고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의 극본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찌됐건 드라마가 바탕으로 한 윤태호 작가의 탄탄한 웹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로 제작되기 전부터 그 내용과 표현력으로 회자되던 '미생' 웹툰은 바둑과 직장 생활을 절묘하게 엮어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그랬던 '미생'에 이어 이번엔 '내부자들'까지 반응이 심상치 않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 '간첩'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조승우-백윤식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청소년관람불가등급임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어느덧 200만 관객까지 돌파한 '내부자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에 힘입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윤태호 작가가 그려낸 동명 웹툰의 탄탄한 이야기가 흥행에 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은 미완결이다. 때문에 우민호 감독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내부자들'을 재창조해냈고 그것이 현재 관객들이 만나는 '내부자들'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과는 다르게 영화는 각각의 캐릭터들에 초점을 맞췄다. 범죄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게끔 캐릭터를 살려야 영화로서의 매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우민호 감독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내부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치판의 보이지 않는 거래들, 그 뒷이야기들을 담아낸 웹툰 '내부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짜릿함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내부자들'은 지난 19일 정식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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