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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칠면조는 어떻게 이리도 뚱뚱해졌나?(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1.26 06:15
  • 수정 2015.11.26 06:16

미국의 터키는 원래부터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고 뚱뚱한 줄 알았는데 복스의 이 비디오를 보면 칠면조들이 예전에는 무척이나 날씬했던 모양이다.

지난 20세기에 대체 미국의 칠면조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영상에 의하면 1929년 칠면조가 도살 될 때의 평균 몸무게는 5.8kg. 그러나 '디 애틀랜틱'에 따르면 2013년 칠면조의 평균 무게는 13 kg을 돌파했다. 칠면조가 두 배가 넘게 거대해진 데는 인공수정을 통한 선발 번식(Selective Breeding)이 크게 한몫을 했다고 한다.

특히 1939년 미국 농무부에서 인공수정 방법을 공식적으로 배포하면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고.

나쁜 과학을 파헤치는 매체 '마더 존스'에 따르면 지금의 터키는 특히나 가슴부위(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칠면조의 살코기 부위)가 지나치게 비대해서 자연 수정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 사이트에 의하면 현재 거의 모든 가금 칠면조는 인공 수정을 통해서 번식 중. 어쩌면 칠면조의 세상에서 '섹스'라는 단어는 이미 사라졌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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