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대통령, YS 영결식 정말 안갈듯

  • 허완
  • 입력 2015.11.26 04:42
  • 수정 2015.11.26 12:39
ⓒ연합뉴스

청와대가 26일 오전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의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반께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여러 언론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 건강 등을) 더 봐가면서 어떻게 할지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축사하기로 돼 있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도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고려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건강과 순방도 있고 날씨 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영결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7박10일간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ASEAN+한·중·일)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연달아 방문했다. 감기와 피로누적 등이 겹쳐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영결식에 불참하더라도 김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영결식장으로 가기 전 서울대병원 빈소에 들러 배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건강 상태가 변수다. 김 전 대통령 운구는 오후 1시25분 서울대병원에서 시작된다.

* 업데이트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운구차가 떠나는 모습을 '8분간' 지켜보면서 애도를 표했다.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박근혜 #김영삼 #청와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