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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올림픽에서 음낭 수축이 문제가 되는 이유

로이터는 내년 리오 세계 장애인 올림픽에서는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음낭을 깔고 앉거나 방광을 채우기 위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사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체 왜? 음낭에 압박을 주면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고 퍼포먼스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메트로에 따르면 장애인 올리픽에서 쓰는 이런 방법은 '부스팅'이라 부르며 휠체어를 타는 많은 운동선수들이 습관처럼 사용하는 방법이다.

로이터는 운동 선수들 사이에서 뇌가 ‘자율 신경 반사 부전(AD)’이라고 착각하게 하여, 경기 중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산소 흡수를 늘리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음낭을 조이거나 방광을 채우고 카테터를 삽입하는 행위 등이 외부 자극으로 AD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간다. 혈액이 빨라지고 산소가 많이 공급되면 근육의 운동량이 증가한다. 문제는 높은 혈압과 심장박동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연구에 의하면 일부러 유발한 AD는 특히 지구력이 필요한 장거리 휠체어 경주 등에서 경기력을 최고 10%까지 늘려준다고 전했다.

11월 17일에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IPC)는 척수 부상을 입은 운동 선수들 일부가 사용하는 이런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자극 행위를 적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혈압을 통한 스크리닝이다. 그리고 현재 IPC는 기준 혈압을 낮추는 것을 두고 고민 중이다.

일반 혈압 검사에서 한계는 180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더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선수들 대부분은 180보다 훨씬 낮다.” 반 데 블리엣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도입된 테스트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선수의 혈압이 180을 넘으면 10분 동안 쉬게 한 다음 다시 측정한다. 쉬는 동안 척수 부상이 심한 선수의 보통 혈압은 60에서 100 혹은 60에서 90이다. -로이터(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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