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팬들은 개봉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가설을 창조했다. 허핑턴포스트의 오리지널 비디오팀이 제작한 이 영상 또한 여러 가설을 반영한 것이다. 이들은 'E.T'와 '스타워즈'의 한 가지 연관성에 주목한다. 할로윈 데이에 탈출을 감행한 E.T가 거리에서 요다 복장을 한 사람을 따라가려고 하는 장면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는 요다가 참여한 의회 장면에서 E.T와 똑 닮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상은 이렇게 주장한다.
"E.T는 제다이다!"
그래서 E.T가 엘리엇과 함께 탄 자전거를 공중에 띄울 수 있었던 것도 포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이야기.
더 나아가 이 영상은 '인디아나 존스'를 통해 '스타워즈'가 지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인디아나 존스'의 1편('레이더스')에 나오는 유물에는 R2-D2에게 데스스타의 계획을 삽입하는 레아공주의 모습이 상형문자로 나타난다는 것. 영상은 '스타워즈'가 아주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이 장면을 통해 유추하면 약 4천 년 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 가설들은 '스타워즈'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와 'E.T'의 창조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매우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빚어진 오해일지 모른다. '인디아나 존스' 또한 조리 루카스가 기획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영화였으니 말이다. 혹시 또 모를 일이다. 이 두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E.T'와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가 하나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