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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사진)

알렉스 아쌀리(Alex Assali)는 베를린에 사는 시리아 난민이다. 최근 아쌀리의 친구가 그를 찍은 사진 한 장이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아쌀리는 거리의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었다. “자신이 받은 것들을 독일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쌀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8월부터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를린 주변의 여러 지역에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을 나누는 중이다.

아쌀리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를 떠난 건, 지난 2007년이었다. 당시 그는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를 비판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후, 고국을 떠났다고 한다.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던 그는 이후 리비아에서 몇 년을 살았고, 2014년 9월에서야 독일에 정착할 수 있었다.

“그는 정말 많은 걸 잃었어요. 그는 시리아에서도 가족들과 헤어져야만 했었죠. 사람들이 그를 찾아가 죽이려고 했거든요” 사진을 찍은 아쌀리의 친구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적었다. “심지어 그는 지금 가진 게 별로 없어요. 하지만 그는 계속 거리에 나가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어요.”

이 사진은 사진 공유사이트인 ‘Imgur’에서만 약 280만 번 가량 조회되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yrian Man Repays German Hospitality By Feeding Homeless In Berli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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