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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OUT" '엄마부대'가 직접 밝힌 자신들의 정체(동영상)

'엄마부대 봉사단'은 지난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방송인 김제동'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정화 반대'를 피력하는 등 방송인 김제동이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김재동(편집자 주: 오타 아님) 나와라 방송사 양아치 짓 그만 해라."

"김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갈등과 분열에 앞장선 놈입니다. 우리 아들보다 더 더 어린 네놈이 대한민국을 말아먹게 하기 위한 모든 못된 소리를 다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몽구

도대체 이 '엄마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엄마부대 봉사단'의 주옥순 대표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엄마부대 구성원들은 "다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다.

주 대표에 따르면 엄마부대봉사단 소속 ‘엄마’들은 30대부터 75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한번 집회할 때 40여 명 정도 참가한다.

(중략)

주 대표는 (상복 시위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엄마부대 안에 통닭집, 노래방, 남대문에서 옷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월호 이후에 장사가 안돼 집세를 못 내고 그랬다. 대한민국에 불순세력들이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들어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정의는 죽었다. 이미 병들었다. 희망이 없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상복을 입었다”고 말했다.(미디어오늘 11월 25일)

그리고 이 '엄마들'은 매우 열성적이다. "요즘 김장철이라" 바쁨에도 불구하고, 27일 금요일 SBS 앞에서 같은 내용의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김제동이 내달 3일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도 찾아갈 예정이라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앞서, '엄마부대'는 지난해 7월 18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가 유족들이 '정치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엄마부대봉사단의 한 단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장‘ 앞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 집회에 참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정치적 이익과 결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이 광경을 보고 혀를 차며 엄마부대봉사단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한겨레 2014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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